2016.01.18
대망의 인공수정 당일.
아침 새벽부터 일어나 송파 마리아로....
처음이라 어찌해야할지 몰라....무작정 지하 인공수정 시술하는 쪽에서 대기....
알고보니 신랑은 거기서 대기했다가 정액 채취를 하는 게 맞지만
나는 2층에서 진료 접수를 해야 했던.....ㅋㅋㅋ
2층으로 가서 접수했다. 월요일 아침이라 그런가....지금껏 병원 방문했을땐 거의 대기 환자가 없어서 바로 진료보고 나올 수 있었는데
모든 의자가 꽉 차서 앉을 자리조차 부족할 정도였다.
휴우....우리나라 난임 부부들이 이렇게나 많구나...(우리 모두 힘내요!!)
신랑은 마치고 회사로 바로 출근하고.....(아...울신랑도 너무 고생이 많당...ㅠㅠ)
한참을 기다린 끝에 진료실로 들어갔다.
아침이어도 여전히 친절하신 이경희 선생님...^^
초음파 상으로 난포가 6개가 생겼는데 그중에 4개가 터졌다고 아주 좋다고 말씀해주셨다. 선생님의 긍정의 말씀을 새겨 들으며....지하로 가서 대기.
한참 후, 내 이름이 불려 안쪽으로 들어가고 첫번째라며 화장실부터 다녀오란다. 그리고는 가운으로 갈아입고 간호사쌤한테 갔는데...
알고보니 내가 아니라 다른 이름...
아침이라....내 이름을 잘못들었나보다...ㅠㅠ 내가 분명 내 이름 말했는데....발음이 비슷해서 그런가...ㅡ.ㅡ;;;
게다가 이곳은 시험관 시술하는 곳이고....반대편 시술실에서 나를 찾는 간호사 쌤.
부랴부랴 옷을 다시입고 인공수정하는 곳으로....
락페 팔찌 같은 종이 팔찌를 차고 배정받은 침대로....(긴장해서....사진조차 찍을 수 없었던...)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담당쌤과 간호사쌤이 오셔서 내 팔찌와 이름을 확인 후,
시술이 시작되었다. 시술은 진짜 간단했고...살짝 뻐근했지만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괜찮았다.
시술 마치고...신랑의 정액 상태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해주시고 잠시 누워있다가 20분정도 뒤에 돌아가도 된다고 하셨다.
신랑은 택시타고 가라고 했지만....이상하게 택시타는게 아까워....그냥 버스타고 집으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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