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 1차] 임테기....그리고 두줄..ㅠㅠ

2016.01.30

새벽.....복수찬 이후로는 매일 새벽마다 화장실을 가야했기 때문에 매우 이른 새벽시간 자동으로 눈이 떠졌다. 

미리 준비한 일동 1종, 원포 임테기 2종을 가지고 떨리는 마음으로 테스트를 해보았다.

그리고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나타나는 두줄.

처음으로 보는 두줄이었다.(원래 기대감을 낮추려고 배란일 후에도 임테기 하는 것을 매우 꺼려왔었다.)

원포 테스트기 두개는 모두 확실한 두줄이었고....

일동 테스트기는 매우 흐릿한 듯한...하지만 역시나 미세한 줄이 그어져 있음을 확인 할수 있었다. 

잠자는 신랑을 깨워 다시한번 확인을 받고 나서야....

어쩌면....우리에게도 아기천사가 찾아왔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당장이라도 병원에 찾아가 피검사를 받고 싶었지만....병원 예약일은 2월 1일이었고....일찍 가봤자 수치가 낮게 나올 수도 있다는 인터넷 경험자들의 얘기를 떠올리며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느긋하게 기다려서 예약일날 가기로 했다. 

"여보야...어쩌면 우리...로또된걸지도 모르겠다..."

젤 위에있는 것이 일동, 아래 두개가 원포 테스트기.